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영농기를 맞아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토양검정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농경지의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유효규산 등 9개 항목을 분석해 작목별 적정 비료량을 산출해 주는 서비스로, 적정 비료량을 알 수 있어 비료의과투입을 예방하고 비용절감은 물론 토양 오염 예방, 생산성 유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토양검정은 화성시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직접 토양을 채취해 화성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연구실(031-5189-3624)로 방문하면 된다.

토양 채취는 밑거름을 주기 1달 전 또는 작물을 수확한 직후가 좋으며, 한 필지의 평균값을 측정할 수 있도록 5개 지점을 채취해야 한다.

모종삽 등을 이용해 표토 1~2㎝를 걷어내고 첫 삽을 떠내 버린 후 노출된 옆면에서 뿌리가 뻗는 깊이인 15㎝(밭 기준)까지 약 100㎖를 채취해 지퍼백에 담으면 된다. 같은 방법으로 한 필지 내 5개 지점의 흙, 총 500㎖를 한 지퍼백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비료 처방은 약 2주가 소요되며, 결과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명자 센터 소장은 “불필요한 오염은 막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해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2310 농가 4919필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서비스를 지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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