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가 29일 오산역에 국가기술자격 상설시험장을 개소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29일 오산역에 설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상설시험장을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산역 환승센터 1층(역광장로 69)에 자리한 상설시험장은 이용률이 저조했던 청년일자리센터 유잡스 오산역점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 25일 첫 시험이 치러지기도 했다.

시험장이 설치된 오산역 환승센터는 기차∙전철 1호선, 시내·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성이 높아 오산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해당 시험장은 오산시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오산상공회의소(이하 오산상의)와 함께 이뤄낸 첫 정책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사례로도 전국적으로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이권재 시장이 직접 참여한 오산지역 청년들과 만난 치콜데이트를 통해 오산에 자격증 시험장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을 청취하고 시험장 설치 결과를 도출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지역 청년과 시민들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원·평택·화성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며 “상설시험장 설치는 물론 취업준비 프로그램 운영,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오산시만의 특화된 정책이 취업준비 청년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늘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설시험장은 오산시가 시설을 설치하고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며 응시료는 시의 세외수입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오산=공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중국 단체관광객이 몰려온다…8만명 올해 인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