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정한 기자│인천 SSG랜더스는 4일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한국시리즈르 3차전을 치른다. SSG는 선발 투수로 오원석, 키움은 요키시를 예고했다.

SSG는 키움과 4일 저녁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KBO 40년 역사에 3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90%에 달한다. 3차전이 분수령이라 양팀 간 총력전이 예상된다.

SSG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 선수(사진제공 SSG랜더스)
SSG랜더스 선발투수 오원석 선수(사진제공 SSG랜더스)

SSG의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원래 계획된 선발은 아니다. 원래대로면 3차전 선발로 모리만도가 나와야한다. 하지만 모리만도는 1차전 9회 1사 상황에서 구원투수으로 나와 1.2이닝 동안 39구를 던지며 출격이 어려워졌다.

때문에 SSG의 경우 3차전 선발 오원석의 호투가 중요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가 된 이후 3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16차례(3차전 무승부 1회 제외) 중 14차례에 달한다. 그만큼 3차전이 중요하다.

문제는 오원석이 키움 상대로 약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치른 키움전 7경기(3번 선발)에 출전해 3패 평균자책점 8.14, 출루허용률 1.52를 기록했다.

고척구장 역시 3경기(1선발)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7.94, 출루허용률 1.32로 부진했다. 나머지 구원으로 나온 경기들도 매 경기 실점을 했다.

경계대상 1순위는 푸이그다. 푸이그는 이번 시즌 오원석에게 11타수 4안타를 허용했다. 안태 4개 중 3개가 홈런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8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 이지영 등 키움 타자들이 오원석을 잘 공략한 편이었다.

반면, 키움의 선발 투수 요키시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 구원 등판 이후 이틀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요키시는 이번 시즌 SSG 상대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 출루허용률 1.33을 기록했다.

다만 요키시는 홈구장 고척에선 부진했다. 고척에선 2경기에 나와 1패에 평균자책점 5.11로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요키시의 고척 성적을 보면 평균자책점 3.14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1.94인 것을 감안하면 홈에선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으로 등판했던 요키시는 김민식에게 안타와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외에도 라가레스와 오태곤 등도 요키시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SSG는 체력적 우위에 있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선발 투수는 요키시가 우위에 있다고 볼수 있는 만큼 SSG가 승리하려면 타선이 살아야 한다.

2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SSG의 방망이가 요키시를 어떻게 대응하느냔가 3차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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