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불린 흥국생명과의 2023년 최종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이겼다.

1,2라운드를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은 3,4라운드를 내리 이기면서 선두를 굳혔다. 15승5패(승점 47)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42·15승5패)과의 격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에이스 모마 바소코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2점), 정지윤(12점), 위파위 시통(10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냈다.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15점, 김연경이 13점을 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안방에서 완패를 떠안았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무릎 부상 이후 이날 시즌 첫 코트를 밟았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6170명의 흥국생명 홈 역대 최다 관중(V리그 역대 2위)이 몰린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의 높이가 돋보였다. 양효진이 블로킹 3개, 이다현이 4개 등을 잡아내는 등 팀 블로킹 숫자에서 9-4로 앞섰다.

최근 기세가 좋았던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모마, 위파위, 양효진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8-7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김다인의 서브 득점 등을 묶어 달아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이 터지며 23-14까지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까지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16-18로 끌려갔지만 매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3.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양효진,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현대건설은 끈질긴 수비에 이은 모마의 스파이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0-19에서 정지윤의 연속 스파이크가 꽂히며 승기를 잡았고, 24-20에서 모마의 오픈 스파이크로 2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도 팽팽한 흐름 속에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14-15에서 정지윤의 연속 스파이크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2-17까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고, 매치 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기분 좋게 셧아웃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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