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전을 앞둔 프로야구 LG에 든든한 지원군이 추가됩니다.

류지현 LG 감독은 오늘(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홈경기를 앞두고 “앤드루 수아레즈가 내일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전에서 조기 강판한 뒤 등 근육 미세 손상이 발견돼 한 달여간 휴식과 재활에 힘써왔습니다.

지난 6일 잠실 SSG전에서 구원투수로 복귀전을 치러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수아레즈는 이제 선발로서 팀의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에 대해 “정상적인 투구 수는 쉽지 않다. 60개 정도 생각한다. 이닝을 끌고 가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6일 SSG전에서 구속도 괜찮았고, 커맨드도 좋았다. 화요일이라 투구 수 제한은 있지만 이닝을 길게 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두 KT를 2.5경기 차로 뒤쫓는 2위 LG는 남은 20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 역전 우승을 노릴 계획입니다.

류 감독은 “투수진에 수아레즈가 선발로 합류했는데, 남은 경기에 4번 등판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임준형도 첫 등판에 좋은 내용 보여줬다. 8연전에서 선발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를 비롯해 2군에 있는 타자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콜업될 가능성이 작아 보입니다.

류 감독은 “현재 1군 라인업, 또는 백업 선수들, 문성주와 문보경 등은 각자 역할이 있고, 잘해주고 있다”며 “현재는 이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2군에서 컨디션이 절정에 오른 선수가 있다는 강력 추천이 없는 한 현재 시점에서는 지금 1군 엔트리 선수들의 활용도가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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