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벌써부터 줄 섰다 이재명 대통령.2025.6.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의원직 사직, 공석이 된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출마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계양을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매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해 3월 1일 이후 실시 사유가 확정된 선거는 그다음 해 4월에 진행된다. 2026년의 경우 4월 재보궐선거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인접해 있는 만큼 6월에 통합해 진행된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계양을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대기 변호사(53)가 물망에 오른다. 또 계양구청장을 3선을 지낸 박형우 전 구청장(70),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57), 문세종 현역 시의원(42)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지역정가 분위기를 살펴보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통령에게 패한 원희룡 계양을 당협위원장(61)이 거론된다. 또 원 위원장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되지 못한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64)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벌써부터 양 정당에서 출마 후보군들의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계양을 지역구는 ‘사실상 민주당 후보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16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현 민주당)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인천시장으로 재임한 2012년 19대 총선만 빼고 21대 총선까지 내리 5선을 했다.

이후 송 전 대표가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위해 2022년 4월 사직한 후,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되면서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해 8월 당대표에 당선, 지난해 4월 총선 압승과 자신의 재선을 동시에 이뤄내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 대통령은 계양구 55.22%를 득표, 35.71%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거의 20%p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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