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굴포천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지구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도시공사(iH)는 굴포천역 복합사업의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법정동의율 67%에 근접한 65%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구지정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양질의 주택과 함께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위한 거점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제도로, 지구지정을 위해선 토지 면적의 2분의 1이상,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이상의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굴포천역 복합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원(사업면적 8만6천133㎡)에 약 2천53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1년 준공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3080+주택공급대책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후, 지난해 1월 예정지구로 지정돼 주민동의를 받고 있다.
iH는 주민동의율이 67%를 달성하는 대로 해당 지자체에 지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지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H 관계자는 “토지 등 소유자 주도의 사업추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지속적인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의지를 적극적으로 표출한 결과”라며 “앞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