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치러졌던 US여자오픈 한국 지역예선전이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우려로 취소됐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오는 4월22일로 예정된 제76회 US여자오픈의 한국 지역예선전(sectional qualifying)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9일 인천 청라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치르기로 한 지역예선전이 코로나19로 인해 치르기 힘든 사정을 대한골프협회(KGA)를 통해 전해 듣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KGA관계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제주 도지사배, 박카스배, 매경오픈 예선전도 취소됐다”면서 “코로나19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지역예선 대회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USGA는 지역예선 응모가 마감되는 오는 4월14일에 올해 출전 면제자 항목에서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 상위 2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항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36홀 경기를 치르는 지역 예선전은 미국 22개 등 코스에서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프로골퍼 뿐 아니라 핸디캡 인덱스 2.4 이하의 아마추어 여자 골퍼도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접수는 4월14일까지 홈페이지(champs.usga.org)에서 마감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 문제로 중단된 퀄리파잉은 2014년부터 잉글랜드, 일본, 중국,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19년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개최된 제6회째 한국 예선전에서는 정지유와 마다솜이 1,2위를 해서 출전한 바 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3~6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열리게 된다.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는 1955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다섯 번의 US오픈을 개최한 명문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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