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선수단 2500여 명 참가…관광·쇼핑·미식까지 지역경제 활력 기대

지난해 7월,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인천송도국제태권도대회’ 모습 ⓒ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가 국제 스포츠대회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해외 선수단의 장기 체류를 유도해 관광 소비를 확대하고, 국제 스포츠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6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인천 송도 국제태권도대회’를 후원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연수구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영국과 미국, 스페인, 중국, 일본 등 24개국에서 500명의 해외 선수단이 참가한다.
국내 선수와 임원, 관계자를 포함하면 전체 참가 규모는 25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해외 참가 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회의 특징은 스포츠 행사를 관광과 연결한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해외 참가자들은 최소 3박 4일에서 길게는 7박 8일까지 인천에 머물며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인천시티투어, 마시안 갯벌체험, 쇼핑, 미식 등을 경험할 예정이다.
단순한 경기 참가를 넘어 지역 관광과 소비를 함께 이끄는 특수목적관광(SIT)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임차료를 지원하는 한편 관광 안내자료와 숙박 정보를 제공하고, 인천시티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대회가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인천을 다시 찾는 해외 관광객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제 스포츠대회는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적인 콘텐츠”라며 “스포츠와 인천의 관광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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