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김찬진 구청장, 18년 표류 동인천역 개발 견인 공로…상인들 감사패 전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지역 상인들로부터 동인천역 도시개발 추진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인천광역시 동구

인천 동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김찬진 동구청장이 지역 상인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주민들로부터 18년간 정체됐던 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김 청장은 구청 접견실에서 ㈜중앙상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중앙상사는 송현자유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된 단체로 그동안 보상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김 청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며 이해 당사자와 소통에 힘써 갈등 완화에 기여했다.

동인천역 개발은 오는 2026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의 중추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며 지역은 장기간 침체를 겪었다. 특히 송현자유시장은 2020년 재난 안전 등급에서 최하점을 받은 뒤 5년 가까이 방치돼 범죄 우려와 주민 불안을 키웠다.

이에 따라 동구는 인구 유입과 상권 회복을 위한 앵커시설 유치, 주차장 및 도로 확충 등을 추진했다. 김 청장은 인천시 및 도시공사와 협업해 기반시설 확대와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중앙상사는 인천도시공사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사업화의 첫 관문을 넘었다. 이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며, 동구의 도시재생 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민과 관계기관, 공직자의 협력 덕분에 이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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