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2026년 중국 ‘우리의 명절·칠석’ 전국 문화 시범행사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산과 바다에 새긴 사랑의 맹세, 산둥·충칭의 깊은 ’을 주제로, 산둥·충칭 동서부 협력으로 다져진 유대를 바탕으로 옌타이와 중국 충칭시 우산현의 신랑·신부 30쌍을 황해와 보하이해 연안으로 초청했다. 간소하면서도 엄숙한 합동 결혼식을 통해 중국의 우수한 전통 혼례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검소하고 건전한 새로운 혼례문화를 제안했다. 두 도시를 연계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돼 전통 명절 문화에 시대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쑨멍멍

산과 강으로 이어진 두 지역의 정, 예술과 운율로 전한 마음. 행사는 두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문을 열어 산둥·충칭 문화 협력의 성과를 선보였고, 산과 바다에 뿌리내린 두 지역의 문화적 맥이 서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하이양 대앙가는 흥겨운 춤사위로 산둥 땅 특유의 후덕하고 선한 인문적 정서를 드러냈다. 싼샤 죽금 공연 ‘오색구름 사이의 무산신녀’는 유려한 가락으로 협곡과 강이 빚은 수려한 풍경과 천년을 이어온 신녀의 낭만적 이야기를 풀어냈다. 바다와 협곡,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이 무형문화유산의 대화는 두 지역 특색 문화를 보여주는 무대이자 천 리를 넘어 손잡은 산둥과 충칭이 한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행사는 전통 혼례 예법과 현대의 새로운 혼례문화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상황극 ‘복식으로 되짚는 옛 혼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화 형식으로 당·송 시대의 전통 혼례 예법을 재현해 중국 혼례문화가 지닌 예법과 절차의 아름다움, 가풍의 멋을 보여주었다. 합동 결혼식 본식은 엄숙하고 우아하면서도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랑·신부 30쌍은 옛 예법에 따라 품격 있는 의식을 치르고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했다.

행사장에는 결혼 50주년 모범 가정 대표가 특별 초청돼 혼례의 예를 전하고 축복을 건넸다. 이들은 반세기를 함께한 가풍 이야기를 들려주며 신랑·신부에게 덕담을 전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결혼의 참뜻을 나눴다. 이를 통해 좋은 가풍과 건전한 사회문화의 힘을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갔다.

천 리 떨어진 산과 바다는 한 뿌리로 이어지고, 두 도시는 새로운 혼례문화를 함께 일궜다. ‘물’을 매개로 ‘정’을 잇는 행사에서 두 지역 신랑·신부 대표는 옌타이의 황해와 보하이해, 우산의 창장강(양쯔강) 물을 한데 합쳤다. 이는 천 리를 뛰어넘은 산둥·충칭의 협력과 우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새 가정의 아름다운 인연’과 ‘두 지역의 새로운 혼례문화’가 깊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모든 신랑·신부가 엄숙히 공동 서약을 하고 낡은 혼례 관습을 버려 건전한 혼례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옌타이의 도시 랜드마크를 활용한 옌타이시 최초의 해안 혼인신고 순회 서비스 거점 ‘사랑의 타임 타워’가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12개 관광지를 잇는 ‘옌타이 낭만 해안 데스티네이션 웨딩 코스’도 발표됐다. 옌타이의 우수한 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해 부담은 줄이고 낭만과 품격을 높인 새로운 결혼식 환경을 만드는 코스다. 이와 함께 옌타이의 여러 혼례문화 업계 연합이 공동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업계가 함께 자율 관리에 나서 새로운 혼례문화를 일상에 정착시키고 지속해서 확산하기 위해서다.

행사장에는 혼례문화 전시구역, 특색 사업 성과 전시구역, 새로운 혼례문화 홍보구역, 재미있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시민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낡은 혼례 관습 개선의 취지를 알렸다. 본식이 끝난 뒤 신랑·신부 30쌍은 시내버스 웨딩카를 타고 옌타이의 대표 명소를 도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산과 바다가 맺어준 인연과 새로운 혼례문화를 도시 곳곳으로 확산하며 시범행사가 지닌 선도·확산 효과를 더욱 키웠다.

옌타이의 유명 관광지에 자리한 행사장,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남겨

2026년 중국 ‘우리의 명절·칠석’ 전국 문화 시범행사는 산둥·충칭 두 도시가 연계한 합동 결혼식을 매개로 전통 명절 문화의 핵심 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을 넘어 혼례문화 개선을 함께 실천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문명실천국, 중국 민정부 사회사무사, 중국 문화여유부 무형문화유산사,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중앙위원회 선전부,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선전부,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문예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중국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선전부, 산둥성 민정청, 산둥성 문화관광청,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산둥성위원회, 산둥성 부녀연합회, 산둥성 문학예술계연합회, 산둥디지털문화그룹이 주관했다. 중국공산당 옌타이시위원회 선전부, 중국공산당 우산현위원회 선전부,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옌타이시위원회, 옌타이시 부녀연합회, 옌타이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옌타이시 민정국, 옌타이시 문화관광국, 옌타이 황발해신구 당 공작위원회는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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