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4일 3일간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5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열린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3일간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인 ‘2025 세계항공 컨퍼런스’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항공산업의 미래-첨단기술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마련했다. 세계 항공산업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각국 대사,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900여명이 등록·참가해 전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팬데믹을 겪으며 외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산업의 미래는 어느 한 공항이 만들어갈 수 없기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항공산업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미래의 공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스마트 허브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도 인천공항이 미래 항공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컨퍼런스는 저스틴 어바치 국제공항협의회(ACI) 사무총장과 셸든 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 부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밖에도 메가허브공항의 미래전략, 기술발전과 고객경험, 항공안전의 미래, 항공산업에서의 로봇 기술과 자동화를 주제로 4개의 패널토론 세션과 2개의 강연 등 모두 6개 세션에 17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이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항공산업의 각계 전문가들과 첨단기술로 변화할 항공산업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세션에서 얻은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천공항의 혁신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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