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50%·둘째 이상 70% 환급 지원
저출산 극복·생활비 절감 효과 기대

인천시, 출산가구 교통비 환급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추진

최근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이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출산 정책과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출산가구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을 오는 10월1일부터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추진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혜택 ‘인천 i-패스’를 기반으로 한 교통복지 확대 정책으로, 자녀를 출생신고한 가구의 부모에게 첫째 50%, 둘째 이상 70%의 교통비 환급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고물가 시대 시민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지역 거주 출생가구 부모로,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첫째 자녀는 교통비의 절반을, 둘째 자녀 이상은 최대 7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 한 뒤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하면 된다. 종전 인천 i-패스 이용자도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다.

이 밖에 시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했다. 인천 i-패스 전용 신한카드를 출시해 카드 발급이 가능해졌으며, 광역 i-패스 교통카드는 편의점, 전용 앱, 신한은행 ATM 등에서 쉽게 충전 가능하다. 여기에 인천 i-패스 혜택을 안내하는 알림톡 서비스까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복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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