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쪽 해안가에 여의도 면적(290만㎡) 절반 조금 못미치는 규모의 부지에 초고층 타워와 주거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6· 8공구 개발사업의 윤곽이 구체화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미국·영국·독일의 설계사무소 3곳을 대상으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인 ‘아이넥스시티(가칭)’의 국제 디자인 공모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Ⅰ·Ⅱ와 테마 공간, 문화 거리 등 4개 구역을 국제적인 감각에 맞춰 혁신적으로 디자인하는데 방점을 뒀다.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윤곽…내년 상반기 계획 마무리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공모 부지 [위치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내년 2월 중으로 설계작 모형품 제출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이 될 설계사무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6·8공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 측은 지난해 5월 사업비 7조6000억원을 들여 송도 128만㎡ 부지에 103층 이상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와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랜드마크타워Ⅰ은 103층(420m) 높이로 건립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Ⅱ를 지나 해안가 쪽 테마 공간을 잇는 1.5㎞ 구간에는 특색있는 문화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송도 6·8공구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완료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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