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종료까지 이제 5시간가량 남았습니다.

전국 1만 4천여 곳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인천 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한웅희 기자]

네, 인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한 때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 붐볐던 이 곳은 지금은 여유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신중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수정 / 인천 남동구>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리더 잘 뽑아서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 표 행사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인천 지역 투표율은 63.7%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 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1.9%p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도서지역인 옹진군과 강화군이 각각 72%, 67.7%로 가장 높았고, 미추홀구가 60.4%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61만여 명의 유권자가 인천에는 모두 742곳의 투표소가 마련됐는데요.

지난 30일 종료된 사전투표에서는 약 87만여 명이 참여해 32.7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초접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최종 결과와는 반대로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인천에서 1.86%p 차이로 이겼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구 구월1동 제1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앵커]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 당일인 오늘도, 제주에서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김나영 기자]

네, 이도초등학교 앞입니다.

오전에 비해선 다소 한산해진 모습인데요.

제 뒤로 보시듯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투표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6만여 명.

도내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63.3%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전국 평균을 다소 밑도는 수치입니다.

제주는 그간 사전투표 참여는 활발하지만, 본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실제 지난 20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높았지만, 전체 투표율은 72.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전국 최저 투표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전투표에선 20만 명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인 35.11%를 기록했는데요,

이 열기가 본투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 불리던 제주의 표심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지 여부입니다.

직선제 이후 일곱 차례 대선에서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올랐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 공식이 처음으로 깨졌는데요,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제주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흐를 지 주목됩니다.

오늘 제주에서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에 재차 투표하려던 유권자 2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이와 같은 이중 투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데요.

제주도선관위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현장연결 서충원)

[앵커]

충북에서도 오늘 낮까지 투표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번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라고 불렸던 충북인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천재상 기자]

네, 저는 청주의 충북체육회관에 마련된 용암2동 제7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투표소에는 오후까지 뜨거운 투표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으로 길게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선 어린 아이 또는 고령의 부모님과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녀를 데리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연·김시환·김서희/청주시 방서동> “아이들은 유권자는 아니지만 투표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가지고 같이 오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충북의 투표율은 전국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64.2%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최고 투표율은 괴산군 71%, 최저 투표율은 청주시 흥덕구 61.2%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137만9142명의 선거인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충북 민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충청권은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풍향계 또는 바로미터라고 불려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충북의 표심은 ‘족집게’로 알려졌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최종 당선의 기쁨까지 거머쥐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역대 8번의 선거 동안 단 한번도 전체 결과와 다르지 않은 표심을 보인 광역 단체는 충북이 유일합니다.

충북 지역을 ‘민심의 압축판’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지난달 치러진 사전 투표에서 충북은 지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선 투표에서 충북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이용준)

#인천 #대선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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